My Computer System

지난 주말 일단 영국 유학생활 중에 내 방에서의 컴퓨터 시스템을 일차적으로 완성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 동안 영국에서 생활해 오면서 내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디자인 해보려고 애써 왔는데 이번에 그것이 일단락 된 느낌이다.

약 한달 전 까지는 학교에 들고 다니는 12인치 서브 노트북 한대, 데스크탑 대용의 15인치 와이드 화면 노트북을 방에 놓고 써왔다. 기숙사 아파트 등으로 년 단위로 이주를 해야 하는 유목민적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데스크탑은 부담스럽다.
그런데 두 대를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불편함을 많이 느꼈고 둘 중에 한대는 용도가 좀 애매해 지는 상황이 되었다. 오히려 내게 최적화된 한대의 컴퓨터, 그러니까 밖으로 들고 나가 학교에서 써도 좋고, 집에 돌아와서는 데스크탑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 적당한데,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LCD의 크기이다. 그래서 집에 와서는 휴대용 노트북을 큰 모니터에 연결해 쓰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된 것들이 우선 13인치 와이드 Apple MacBook, 23 인치 Apple Cinema Display 다. 여기에 JBL 스피커를 연결하고 주변 기기들을 연결하니 테스크탑으로도 아무 손색이 없었다. 걱정이 되었던 키보드 문제도 모니터 밑에 받침대를 놓으니 따로 키보드를 사 연결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모니터 두 대를 함께 쓰면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열어 놓고 쓸 수 있어서 편리하고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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