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다나와에 들어가봤더니 상반기 히트브랜드가 있더라구요.

국내 하드웨어 관련 사이트들의 베스트 어워드 이런건 다 영양가 없는지라 무시할까 하다가 기왕 이리된거 왜 영양가 없는지 파헤쳐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말이죠.

심심하기도 하고 요새 포스팅 소재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고 해서 깨작대 봅니다.

CPU부터 시작해보죠.
제품 자체가 매우 훌륭한 물건임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허나 문제는 가격인하 시점입니다.

Q6600이 일반 사용자가 조금만 무리하면 손에 쥘만한 가격으로 내려앉은건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판매량이 기준인지 제품 자체의 품질이 기준인지는 모르겠는데 전자라면 절대 히트브랜드는 되지 못할것 같네요.

몇달전까지만 해도 5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그게 잘 팔렸을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고가형으로서 현재 이 정도의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도 겨우 1달도 안된 일이라

상반기 CPU시장을 대표하는 명품으로선 아무래도 좀 자격미달인것 같은데 말이에요.

다음은 램입니다.

슬슬 제품의 평가 기준이 뭔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이오메모리는 낮은 가격대로 인해 오버클럭 유저들을 상대로 상당히 재미를 봤지만 제품 자체가 그렇게 고급은 못됩니다.

호환성이나 불량등의 여러 문제를 AS를 잘해주는 방식으로 입막음 해서 장사를 하는것도 좀 그렇고(그래도 싼맛에 쓰기엔 괜찮지만

회사는 좀 재수가 없달까...) 말이죠...

CPU는 고가형제품인데 왜 메모리는 저가형인지 모르겠네요.

CPU를 비싼걸 썼다면 메모리도 그에 맞게 어느정도는 급을 가진걸 써주는게 예의같은데 말이에요.

제품 소개 정보가 개그인점은 그냥 웃어넘기겠습니다.

싸구려 조립서버/웍이라면 모를까 ECC메모리가 요구되는 서버환경이나 워크스테이션에서 저런 메모리를 쓴다는건 어불성설이죠.

다음은 메인보드입니다.

제품 자체가 잘 나온것은 인정합니다.

확실히 DS3라인업은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다분해요.

근데 문제는 등장시기입니다.

P35보드가 등장한지 한달남짓 되었는데 상반기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P35 DS3이 아니라 P965 DS3이 올라갔어야 맞죠.

또 다른 메인보드입니다.

여기서 저의 궁금증은 증폭이 됩니다.

저가형 공략의 메인보드는 왜 히트브랜드에 들어가면서 높은 판매고를 보인 브리즈번 3600+는 히트브랜드에 안들어가는걸까요.

시기가 약간 늦은감은 있었지만 브리즈번 3600+는 07년 상반기 저가형시장을 휩쓴 좋은 제품인데 말이죠.

더더군다나 엔포스6150이나 690G칩셋이 아닌것도 출시 시기상의 문제를 감안하면 약간 이상합니다.

690G에 브리 3600+ 조합이 저가형시장을 쓸어버린건 다들 아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지도 얼마 안된(그것도 급조한) 엔포스

7050메인보드가 상반기를 대표하는 저가형 메인보드라는건 좀....

다음은 그래픽카드입니다

뭐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출시 시기가 약간 늦은게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DX10을 지원하는 보급형 라인업의 출발을 알린 라인업이거니와 딱히 저것을

대체할만한 제품군도 아직은 나타나지 않았으니까요.

이엠텍이 AS를 착실하게 잘해주는 편이라 유저들 평이 좋은것도 한몫 작용했나 싶네요.

이건 제 견적에도 35만원대 견적에 그래픽카드를 추가할때 추천했던 제품이죠.(쿨러는 잘만쿨러가 아닌물건이었지만)

그냥 고만고만하게 쓸 수 있는 저가형 그래픽카드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이 없어요.

물론 대체할만한 제품군도 딱히 없구요.


 

다음은 HDD.

뭐 역시나 여러 말이 필요없죠.

제품 자체의 평균적 퀄리티로 보나 구축하고 있는 라인업의 규모로 보나 시게이트가 세계 최고의 HDD제조사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제 취향엔 WD제품들이 더 어울리지만 시게이트 제품들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 딱히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지금처럼 160GB~500GB까지 용량대비 가격이 거의 평준화 되다시피 한 시점에선 전송률이 가장 잘 나오면서도 가격대

만만한 320GB모델이 베스트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겠죠.

담은 ODD.

역시나 무념무상입니다.

어차피 파이오니어나 플렉스터 같은 고가형 ODD가 아님 다 거기서 거기.

잡스런 문제 일으킬 가능성이 그나마 제일 적은 LG께 히트브랜드 찍어도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담은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확실히 스카이디지털이 히로이치나 스파클등과 더불어 중저가형 파워는 잘 만들긴 해요.

시스템의 전체적인 전력소모가 커지며 400W급 파워의 가격대가 많이 내려온걸 감안할때 400W라는 용량은 나쁘지 않은듯 싶은데...

왜 M/B는 고가형/저가형 나누면서 PSU는 저가형만 꼽은건지 모르겠어요.

하고픈 말이 많은 케이스.

5만원대의 중고급 케이스에 저것보다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저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수도없이 언급했습니다.

같은소리 또 하기도 귀찮군요.

맘에 안듭니다 케이스 부문의 히트브랜드 선정은.

한달에 2만대씩 팔려나가는 케이스가 버젓이 있는데 저건 뭘까요 대체....

판매량이 특출난것도 아니고 제품 자체가 특출난것도 아니고.....

이건 조낸 의아합니다.

판매량만 따지면 아이락스 제품들이 훨씬 잘나갈텐데 말이죠.

국내에 저가형 팬터그래프 키보드 열풍을 불러온 장본인이기도 하거니와 판매량이나 제품 라인업으로 봐선 LG상사의 저 제품보다

아이락스의 제품이 훨씬 더 합당해 보이는데 말이죠.

사실 제 취향만 따지면 위의 제품이 더 맞습니다.

아이락스 제품들이 가격대 감안할때 키보드가 상당히 잘 나온것인긴 한데 전 키스트로크가 얕으면 손이 아픈 사람인지라 팬터그래프

방식중에서 키스트로크가 깊은 제품인 X터치가 상당히 맘에 들었거든요.

단 역 U자형의 엿같은 키 배열은 좀 맞을래요 맞을래요 해주고 싶은데 제품 자체의 발상은 상당히 맘에 드는 물건인지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녀석이긴 해요.

근데 히트브랜드에 낄만한 물건은 아니라는게 문제죠-_-

요새 컴퓨터 관련 포스팅이 뜸해서 방문자 분들께 죄송시럽습니다-_-

고민할게 많아서 잠시 쉬고 있어요-_-

이것도 원래 귀찮아서 안할라다가 아무래도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부득불 작성한거구요 흙흙.

이달엔 힘이 많이 들어가는 포스팅은 가급적 자제하고 제 '개인 블로깅'을 좀 즐겨볼까 했더니만 아무래도 그건 저만의 바람인가

봅니다.(아쉽다는건 아니에요. 방문자분들이 많아서 저도 글쓰는게 즐거운 사람이니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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